[베트남 송금 가계부] "한국서 보낸 돈, 베트남 체감 가치 올랐다"...7월 베트남 송금 '48만 동' 더 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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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보내는 유학생 및 근로자의 송금 실질 구매력이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과 현지 물가 안정이라는 '쌍끌이 호재'를 맞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100동당 원·동 환율이 5.6755원까지 떨어지며 동일한 원화 소득으로 현지 가족이 손에 쥐는 실질 구매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원화 강세에 물가 안정 겹쳐… 실질 밥상서 '쌀국수 11그릇' 더 얹었다
한국 최저시급(주 20시간 근로) 기준 세후 실수령액 약 96만 8천 원을 7월 환율(100동당 5.6755원)로 환전해 송금할 경우, 베트남 현지 가족이 수령하는 금액은 약 1,705만 동이다.
6월 환율(100동당 5.8414원) 적용 수령액(약 1,657만 동)보다 약 48만 동이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마저 전월 대비 0.12% 하락하면서 실질 구매력 개선 효과는 더욱 커졌다.
환율 변동과 현지 물가를 복합 반영한 실질 송금 가치를 분석한 결과, 현지 가족이 체감하는 실질 구매력은 한 달 만에 현지 기준 쌀국수 약 11그릇 분량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랠리 주도한 '원화 강세'… 환율 효과가 지수 견인 이번 달 송금 실질가치 지수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원·동 환율의 하락(원화 강세)이다.
베트남 현지 물가상승률은 6월(-0.39%)에 이어 7월(-0.12%)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여기에 100동당 환율이 5.8414원에서 5.6755원으로 0.1659원 하락하면서, 한국에서 번 원화의 대(對)베트남 환전 구매력을 끌어올렸다.
현지의 안정된 물가 환경 속에서 원화 가치가 뒷받침되며 실질 송금액의 가치를 극대화한 셈이다.
향후 변수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현지 물가 추이' 향후 유학생들의 실질 송금 가치를 좌우할 주요 변수는 원·동 환율의 추가 방향성과 베트남의 하반기 물가 흐름이다.
베트남 현지 물가가 안정 궤도에 머무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진다면 유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 가족의 실질 수령 가치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지수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 및 근로자의 송금 실질가치 변화를 월별로 추적하는 지표로, 한국은행·베트남 국가통계청·고용노동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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