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딜 가든지 한국어가 들려요”…주요 여행 플랫폼 검색 1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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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고물가·고환율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여행지 선호도는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익숙한 대도시를 벗어나 소도시를 찾거나 현지 체험형 액티비티를 즐기는 등 여행 스타일은 더욱 세부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과 아고다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및 여름 시즌 여행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방문하는 해외 국가 1위는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클룩의 2026 여름 해외여행 트렌드(7월 1~20일 기준) 조사에서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트래픽이 60% 증가하며 인기 국가 1위에 올랐다.
아고다의 2026년 상반기(1~6월) 검색 데이터에서도 해외 도시 상위 1~3위(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및 6위(삿포로)를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싹쓸이했다.
일본의 뒤를 이어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이 두 플랫폼 모두에서 상위 5개국 내에 안착했다.
클룩 기준 2위 베트남, 3위 태국, 4위 대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아고다의 도시별 순위에서도 베트남 다낭(4위), 나트랑(5위), 태국 방콕(7위), 인도네시아 발리(8위), 대만 타이베이(10위) 등 아시아권 휴양지와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두 데이터는 여행객들의 세부적인 이용 패턴과 플랫폼별 특성에 따른 차이점도 보여줬다.
아고다 자료에서는 항공 노선 신설 및 휴양지 다양화에 따른 신흥 인기 지역의 급성장이 눈에 띄었다.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푸꾸옥은 신규 직항 노선 개설 등에 힘입어 검색량이 13% 증가하며 9위에 진입했고, 중국 상하이는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힘입어 가장 높은 15%의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클룩 데이터는 여행객들의 선택이 대도시에서 지역 소도시와 현지 체험으로 더욱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일본의 경우 기존 인기 도시 외에도 마쓰야마, 미야코지마, 기타큐슈, 히로시마 등 2선 도시들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또 상품 카테고리별로도 목적에 따라 선호도가 갈렸다. 일본과 대만에서는 숙소에 집중하는 경향으로 호텔 카테고리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반면 베트남과 중국에서는 렌터카 및 현지 투어·교통 등 이동 및 활동 관련 카테고리 수요가 높았다.
여름철 특수 상품으로는 대만 ‘거북섬 투어’,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베트남 ‘스노클링’ 등 야외 체험형 액티비티에 수요가 몰렸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에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호텔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관련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클룩은 다양한 호텔 선택지를 확대하고, 교통과 액티비티까지 한곳에서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아고다의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39%가 올해 해외여행을 더 자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 “아고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를 통해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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