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빠진” 베트남, 상반기 ‘AI앱’ 사용 7억 시간 돌파…전년동기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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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트남 사용자들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간이 7억 시간을 돌파하고, 유료 결제 금액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베트남 이용자들은 AI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총 7억400만 시간을 소비했으며, 1,44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용 시간은 3억 시간에서 두 배 이상, 결제 규모 또한 744만 달러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또한 사용자들의 이용 환경 역시 웹에서 모바일앱 중심으로 꾸준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늘어난 결제 규모에 대해 전문가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단순한 호기심 단계를 넘어 고급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성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성장 둔화세와 대비된다. 동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3분기 연속 성장세를 끝내고 처음으로 3.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AI 개발사들은 신규 사용자 확보와 외형 확장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사용자를 유지하고 제품의 실질적 유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베트남 내 AI앱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면에서는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가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3위에는 베트남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비서 AI하이(AI Hay)가 오르며 그록(Grok)이나 딥시크(DeepSeek) 등 유명한 글로벌 AI 플랫폼들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다른 국가에서 자국산 AI 플랫폼들이 글로벌 거대 기업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과 상반된다. 한국의 경우 뤼튼이 지난 1년간 5위에서 7위로 하락했으며, 브라질의 루시아(Luzia) 역시 4위에서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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