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특수를 잡아라”… 역대 최대 규모 ‘일렉스 베트남 2026’ 내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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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산업진흥회, 15~17일 호치민서 개최… 전년 대비 120% 확대된 134개사 참가
베트남 PDP8·APG 등 대형 전력 프로젝트 본격화… 2억 5천만 달러 수출 상담 기대
김화영 상근부회장 “K-전력 기술 알릴 전초기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무대 확장 검토”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일렉스 베트남(ELECS VIETNAM) 2026’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화영 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7일 서울 방배동 진흥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렉스 베트남 2026’ 개최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일렉스 베트남’은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한전과 협력 중소기업,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협력사, 한전KDN, 전기연구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를 포함한 K-원전관 협력기업, 전남도와 에너지밸리산업개발원 협력사와 호치민기계전기전자협회 회원사와 중국 기업 38개사 등 총 134개사(198부스)가 참가한다. 이는 전년(118개사) 대비 120% 확대된 것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전력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국내 기업들이 그만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기진흥회의 설명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베트남 ETE, 그리너지 엑스포 등과 합하면 총 430개사, 738부스 규모로 열린다.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ASEAN) 지역의 전력기자재 시장은 제조업 전반의 고도화, AI 데이터센터 급증,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물리며 강력한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본격화하며, 2030년까지 전력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고, 남부·중부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북부 산업단지(하노이, 박닌 등)로 송전하기 위한 500kV 초고압 송전망 신설 및 간선망 구축 사업,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건설, 라오스에서 생산한 수력발전 전력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로 송전하거나 동남아 국가 간 계통을 연결하려는 APG(ASEAN Power Grid) 사업이 기획되는 등 국내 기업이 구미를 당길만한 대규모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에 LS를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등이 현지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 기업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전기진흥회는 전시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베트남 및 동남아 유력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 ▲한-베 테크니컬 세미나 ▲수출계약 협약식 및 유관기관 업무협력 MOU 등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800건의 상담건수와 2억5000만 달러의 상담금액, 8500만 달러의 계약가능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화영 전기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일렉스 베트남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아 내실과 규모 면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취임 이후 처음 참가하는 행사라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술력과 영업력, 현지 시장진출 확대 기회를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일렉스 베트남에 해외의 유수 기업들을 유치하는 게 목표이며, 이를 통해 전시회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베트남 외에 다른 동남아, 가령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 다른 지역에서 한국의 K-일렉트릭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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