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 결제 9조 돌파..은행·카드사, 고환율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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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penews
1분기 해외 결제 9조 돌파..은행·카드사, 고환율 깨고 '트래블 마케팅' 집중
한국은행 "1분기 카드 해외 이용액 역대 최대" 하나, 원조 '트래블로그' 58종 통화 확대..신한·우리·국민, 파격 캐시백으로 추격
"국내 휴가족도 잡는다"..시중은행, 숙박 할인·통신비 절감·소비 캐시백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유독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 통계에 따르면 외화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약 61억 달러)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과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객을 잡기 위한 '트래블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환율일수록 수수료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파격적인 환전 우대와 해외 결제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트래블카드의 선두 주자인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Travlog)' 서비스를 통해 은행권 최다인 전 세계 58종 통화에 대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수성에 나섰다. 특히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일본 ▲베트남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편의점이나 쇼핑몰 등의 현지 가맹점과 제휴해 추가 10~20% 할인을 제공하는 '글로벌 페스타'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도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아시아 5개국(베트남·중국·일본·태국·라오스)을 중심으로 해외 QR 결제 및 ATM 출금 시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슈퍼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며 편리한 해외여행을 유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 세계 42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글로벌 금융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며 상시 마케팅 체제로 들어갔다. 해외 결제나 ATM 인출 수수료 전액 면제에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연 2회)과 외화예금 특별 금리 제공(USD 연 1.5%, EUR 연 0.75%)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최근 출시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앞세워 전 세계 30개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와 함께 여름 휴가철 동안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시 5%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 이용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전 세계 41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기본 제공한다. 해외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최대 2~3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공항 리무진 버스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의 평생 무료 환전 외화통장과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 기반 트래블월렛 연계 서비스 역시 수수료 제로를 무기로 해외 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내수 마케팅도 분주하다. 지출이 늘어나는 휴가철 특성을 고려해 고정비와 일상 생활비를 아껴주는 실속형 혜택 중심이다.
하나은행은 9월 말까지 '하나 나라사랑카드 썸머 캐시백 이벤트'를 시행하며 군 장병 및 청년층 잡기에 나섰다. 국내 휴가지나 일상에서 소비가 잦은 주요 제휴처(CU 편의점·무신사·맥도날드 등)에서 결제 시 캐시백 최대 2만원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휴가 기간 가계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이색 콘셉트로 알뜰폰 서비스인 '우리WON모바일' 개통 이벤트를 7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베스트 요금제 15종 가입자에게 페이 3만원과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의 멤버십 쿠폰을 지급하고 친구 추천 시 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리워드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대형 경품을 내건 NH농협은행은 국내외 여행 수요를 동시에 아우르는 직접 지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NH올원뱅크' 앱에서 선호하는 여름휴가 유형을 선택하거나 가고 싶은 휴가지를 댓글로 남긴 고객을 추첨해 모두투어 여행 상품권 100만원(128명)과 롯데호텔 바우처 70만원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 Pay와 토스뱅크 등은 정부 주관의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비수도권 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7만원 상당의 할인 정보를 연계·제공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마케팅에 발맞추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여름 마케팅은 고물가·고환율 시대에 맞춰 소비자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이 핵심"이라며 "은행권의 여름 성수기 고객 유치전은 더욱 다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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