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도 잡힌다' 하노이시, 상반기 'AI카메라' 교통법규 위반 3.3만여 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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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시 공안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상반기 하노이시 전역에서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17만1,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관내 195개 교차로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해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3만3,100여 건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건 감소했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노이 공안 당국은 지난해 말 교통관제센터를 현대화한 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AI 카메라 도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관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총 1,837대로, 당국은 주요 교차로 238곳에 AI 카메라를 2,460대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AI 카메라 시스템은 △360도 스캔 △얼굴 인식 △번호판 인식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여 개 위반 항목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 또한 최대 700미터 떨어진 목표물의 위반 사항을 감지할 수 있다.
하노이시는 오는 2030년까지 관내 카메라 도입 대수를 4만여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 중 1만6,000여대는 교통안전과 환경 및 도시질서 관리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하노이시 교통경찰국은 규정을 위반한 차량들의 불법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하반기 지역 공안국과 공조를 통해 관내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기업체 근로자 소유의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단속 대상에는 이륜차와 15톤 미만 트럭, 리무진 등 운송수단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오는 8월 15일까지 근로자들의 이륜차에 대한 △차량등록상태 △명의이전 여부 △출처 △사용 및 관리 상태 등의 항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8월 16일부터 연말까지는 15톤 미만 트럭과 리무진, 영업용 번호판 미부착 차량의 운송영업 등에 대한 단속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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