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제철] 휴가비 부담 커질수록…베트남 3대
조회 0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환율 여파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휴가지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휴가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올여름 여행지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대비 비행시간이 짧고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다양해 항공권 선택 폭이 넓은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리조트 인프라를 갖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 선택지도 다양하다. 연중 가장 맑은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중부, 천년 역사를 품은 북부, 도시와 이색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남부까지 베트남 전역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인 중부 다낭은 여름이야말로 온몸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는 시기다. 6월에서 8월 사이의 다낭은 바다가 연중 가장 투명하고 잔잔한 건기의 정점을 찍기 때문에, 세계 6대 해변인 미케 비치의 진짜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낮에는 투명한 바다에서 서핑과 스노클링, 패들보드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안전하게 즐기고, 해가 지면 선선한 강바람이 부는 한강 주변으로 모여들어 야시장과 용다리의 화려한 불쇼를 감상하는 것이 다낭 여름밤의 하이라이트다.
얼음을 가득 채운 시원한 라루 맥주 한 잔에 갓 쪄낸 다낭식 해산물 요리와 바삭한 반세오를 곁들이면 한여름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특히 다낭 시내가 한여름의 열기로 가득할 때, 해발 1487m 위에 지어진 테마파크 바나힐을 찾으면 가을로 이동한 듯 선선한 기후를 즐길 수 있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를 동반한 3대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업체 놀유니버스의 'W가족-다낭 3박 5일 패키지' 상품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이 상품은 쇼핑과 옵션 강요가 전혀 없는 완전한 자유일정 패키지로, 전 일정을 미카즈키 리조트에 머무르며 아이들은 워터파크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부모님들은 일본식 전통 노천탕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의 깊은 영혼과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북부의 하노이와 사파가 적합하다. 활기찬 수도 하노이의 오래된 골목과 고산지대 사파의 압도적인 대자연은 도시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자에게 훌륭한 답안지다.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이름의 하노이는 오랜 시간 물줄기를 품고 번창해 온 곳이자, 과거 리 왕조 시절 '떠오르는 용'이라는 뜻의 '탕롱'으로 불리며 천년 넘게 왕조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도시다.
하노이의 중심인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천년 고도의 운치를 느끼고, 프랑스식 건축물과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구시가지 올드쿼터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처럼 다가온다.
미식의 향연도 다채롭다. 하노이는 숯불 향 가득한 고기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적셔 먹는 분짜와 깊은 육수의 쌀국수가 탄생한 본고장인 만큼 깊은 미식의 세계를 자랑하며, 진한 베트남 커피 위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달걀 크림을 올린 하노이 명물 에그 커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조금 더 특별한 여름을 원한다면 고산 도시 사파로 이동해 한여름에도 평균 20도 안팎을 유지하는 쾌적한 기후 속에서 소수민족의 순박한 삶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여름의 사파는 푸르른 초록빛 카르스트 산맥과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거대한 계단식 논이 신비로운 물안개와 어우러지며, 마치 한 폭의 거대한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관을 선물한다.
남부 지역은 역동적인 도시 관광과 이색 자연경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베트남의 경제적 수도인 호찌민은 17세기 후반부터 개척된 도시다. 과거 상인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와 교역하던 오래된 상업 중심지이자, 프랑스 식민 시절 배수시설과 관청이 들어서며 '동양의 진주'로 급속히 발전한 도시다.
남북 분단 시절 남베트남의 수도이기도 했던 이곳은 1976년 통일 이후 베트남의 독립 영웅 이름을 따 '호찌민시'로 공식 변경됐다.
파란만장한 독립항쟁의 역사를 품은 도시답게 호찌민 박물관과 꾸찌 터널 같은 유서 깊은 명소는 물론, 최근에는 탄 다, 빈 꾸와이 마을, 사이공 수변공원 등 활기찬 명소들이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부 지역은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문화도 강점이다.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매콤한 소스와 고기,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는 더운 낮 시간 가벼운 한 끼로 제격이며, 코코넛 밀크를 넣어 고소하게 구워낸 남부식 반세오와 신선한 열대과일 주스는 여행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준다.
호찌민에서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무이네는 붉은사구와 백사구가 펼쳐져 동남아에서 보기 드문 사막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항구 부근에 있는 ‘피싱 빌리지’ 에서는 둥근 바구니처럼 생긴 전통 배 ‘퉁’ 과 그물로 물고기를 건 져 올리는 베트남 사람들의 고기잡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요정의 샘, 리틀 그랜드 캐니언 등도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뉴스 다음 글
전체 보기N베트남, 상반기 커피 110만 톤 수출 전년동기比 9.7%↑…수출액은 줄어
조회 1 · 댓글 0
N베트남, 상반기 신차 등록 36.9만여 대 전년동기比 40%↑…누적 자동차 대수 713.5만 대 육박
조회 2 · 댓글 0
N[인터뷰] '베트남 홍삼왕’ 김정민 회장 “남도 K-푸드 아시아 진출 앞장 서겠다”
조회 1 · 댓글 0
N1분기 해외 결제 9조 돌파..은행·카드사, 고환율 깨고
조회 1 · 댓글 0
N휴마시스 소액주주, 남궁견 전 회장 고소…‘1400억 유동자산 감소·수상한 자금 순환’ 의혹 법적 공방 본격화
조회 1 · 댓글 0
N제니퍼 윅스 대사는 베트남과 미국이 앞으로도 효과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회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