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탄신공항, 여객터미널 등 핵심사업 인력난에 지연 우려…12월 개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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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공항이 될 롱탄(Long Thanh)국제공항이 인력난으로 인해 올 연말 개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목표 개항일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숙련공 부족과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핵심 사업들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부 동나이시에서 건설 중인 롱탄국제공항은 오는 12월 24일 상업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최근 정부사무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롱탄공항의 여러 사업들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공항공사(ACV)가 투자한 3번 세부사업의 공정률은 86.03%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12개 패키지사업 중 8개는 12월 중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항 내 교통·기술 인프라 △여객터미널 △제1화물터미널 및 부대시설 △주차장 등 4개 패키지사업은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예정된 완공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여객터미널의 공정률은 86.85%, 기계·전기 설비 설치의 경우 96.2%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구조물 공사는 완료된 상태이나, 상당 부분 잔여 작업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시공사들은 기술진과 용접공, 특수장비 설치공을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서류 작업이 지연되면서 현장 공사와 대금 지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건설부는 4개 패키지사업의 지연 원인으로 시공사들이 발주처에 약속한 만큼의 인력과 기술 담당자를 확보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여기에 서류 작업이 지연되면서, 시공이 완료됐지만, 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많은 계약 부문의 대금 지급이 실제 작업량에 비해 적은 탓에 공사 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부는 정해진 일정대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공사들이 당초 약속했던 인력과 장비, 연료, 자재를 투입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을 ACV에 지시했다. 건설부는 시공사들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계약에 근거해 각 당사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물을 것을 ACV에 촉구했다. 또한 건설부는 공사 대금 지급과 승인된 설계 대비 자재·설비 변경 조정에 관한 문제도 신속히 해결할 것을 ACV에 촉구했다.
롱탄국제공항은 전체 5,000헥타르 부지에 총사업비 336조6,300억 동(130억1,060만여 달러)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항 인프라 사업으로, 최종 완공 시 연간 1억 명의 여객 및 화물 5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항일과 관련, ACV는 이달 초 팜 지아 뚝(Pham Gia Tuc) 부총리 주재로 열린 롱탄공항 실무회의에서 오는 12월 24일 공식 운항에 나설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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