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브랜드레지던스’ 세대수 세계 3위…1만6,000여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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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브랜드레지던스(유명 브랜드와 제휴한 주거시설) 세대 수가 전 세계에서 3위, 아시아·태평양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브랜디드레지던스(Global Branded Residences)가 처음 내놓은 연례 보고서 '더브랜드스탠다드(The Brand Standard)'에 따르면, 베트남의 브랜드레지던스는 전체 68개 사업, 1만6,135세대로 아랍에미리트(UAE, 8만4,972세대)와 미국(7만1,592세대)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레지던스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와 제휴해 개발된 주거시설로, 특정 브랜드가 개발사에 자사 이름으로 분양·판매하는 형태를 보인다.
태국은 프로젝트 수에서는 73개로 베트남을 앞섰지만, 세대 수는 1만4,141호로 베트남보다 적었다. 베트남은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도 아태 2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호치민시의 브랜드레지던스 세대 수가 3,503호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하롱(Ha Long) 2,860호, 다낭 1,429호 순을 나타냈다.
현재 베트남 내 브랜드레지던스 68개 프로젝트 중 19개는 완공됐고, 나머지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다. 도시별 프로젝트 수는 다낭이 8개로 가장 많고, 푸꾸옥 7개, 호이안(Hoi An) 6개, 하롱 5개 순이다. 특히 하롱의 머큐어레지던스하롱(Mercure Residences Ha Long)의 세대 수는 2,259호로 단일 규모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보고서는 “개별 프로젝트 단위에서 주거용 세대가 호텔과 주거시설을 합친 전체 물량 중 평균 96%를 차지한다”며 “이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브랜드들이 브랜드레지던스를 호텔 개발의 부차적 요소로 두지 않고 대규모로 우선 추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별로는 아코르(Accor)가 전체 23개 프로젝트, 7,854세대를 보유해 베트남 최대 브랜드로 꼽혔다. 아코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는 페어몬트(Fairmont), 소피텔(Sofitel), 머큐어(Mercure), 노보텔(Novotel)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현재 베트남 브랜드레지던스 시장에는 메리어트, 리츠칼튼 등 최상위 브랜드가 여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세빌스(Savills)의 '브랜디드레지던스 2025-2026' 보고서에서도 베트남은 프로젝트 수 기준 세계 4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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