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향후 3년간 유치원 ‘통합영어교육’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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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가 기업·단체 후원금과 지원만으로 운영되는 유치원 통합 영어교육 시범사업에 나선다.
호치민시 교육훈련국은 지난달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2029학년도 유치원 통합 영어교육 시범사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영어를 학교 내 제2언어로 정착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학기가 진행 중인 2026~2027학년도에는 우선 조건을 충족하는 공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공립 유치원과 선진형 통합형 학교, 그리고 필요한 시설·인프라 기준을 충족하는 그 밖의 유치원이 참여 대상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 원칙은 참여가 반드시 자율적이어야 하며, 학부모나 보호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각 교육시설은 학교는 학부모나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등록을 신청한 아동을 대상으로만 수업을 개설할 수 있다. 또한 수업 참여가 아동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가정에 강요되는 방식이어서는 안되며, 프로그램은 교육훈련부가 정한 기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도 다른 아동과 동일한 교육·놀이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예산을 전혀 쓰지 않고 후원자와 기업, 단체의 지원금만으로 전액 운영되며, 비영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료를 제외한 모든 수입·지출은 호치민시 교육훈련국의 재정 규정과 지침을 따라야 하며, 각 시설은 등록에 앞서 학부모에게 모든 비용에 관한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교육과정과 교재 측면에서 이번 영어 통합교육 시범사업은 교육훈련부가 마련한 유아 대상 영어 도입 프레임워크를 따라야 한다.
유치원은 전문적인 평가를 거친 '유아용 영어 통합교육(Integrated English for Preschool)' 교재를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이론 주입식 수업 방식에 의존하는 대신,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놀이를 통한 학습 등 아동 중심 접근법을 채택한다. 당국은 이를 통해 영어가 아동에게 익숙한 일상 활동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성할 계획이며, 활동 빈도는 △만 3~4세 △만4~5세 아동은 주 4회 △만 5~6세 아동은 주 6회 활동을 진행하는 등 아동의 발달·심리적 특성에 맞게 설계된다.
앞서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10월 2045년 목표, 2025~2035년 학교 내 영어를 제2언어로 도입을 골자로 한 결정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결정문은 영어를 단순 교과목에서 의사소통 수단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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