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車’ 수입 급증세…8월 기준 4.4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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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베트남의 완성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국산 차량 수입액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8월 기준 베트남의 완성차 수입은 16만8,033대, 39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차량 대수는 22%, 금액은 30%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원산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중국이 3대 수입차 공급국으로, 베트남이 이들 3개국에서 수입한 완성차는 모두 15만9,112대로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산 완성차 수입 대수는 7만366대(10억1,000만 달러)로 물량 기준 1위를 차지했고, 태국산 차량 수입은 4만4,411대(약 9억2,3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산 차량 수입 대수는 4만4,335대로 태국과 비슷했으나, 수입액은 15억7,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종합하면, 중국산 차량 수입가는 1대당 평균 약 3만5,300달러로 태국(2만800달러)과 인도네시아(1만4,400달러)를 크게 앞선 셈이다.
완성차 외 중국은 베트남의 자동차 부품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8월 기준 베트남의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해 50억 달러를 웃돌았는데, 이 중 중국산 부품은 27억 달러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베트남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중국차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주로 승용차에 비해 단가가 높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물류용 대형 화물차, 트랙터트레일러, 특수차량, 버스 수입이 많은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관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차에는 승용차 외 운송용 차량과 기타 차종 등이 모두 포함됐다.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차량 수입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산 차량 수입은 지난 2023년 1만1,002대에서 이듬해인 2024년 3만1,112대로 늘어난 뒤, 지난해는 4만7,895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져 8월까지 수입이 지난해 전체 수입 대수의 92%에 이르고 있다.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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