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銀, ‘연준 FOMC’ 앞두고 기준환율 인상…2만5,617동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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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SBV)이 15~16일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환율을 사상 최고치인 2만5,617동으로 인상했다.
15일 오전 베트남중앙은행은 달러/동(USD/VND)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0동 오른 2만5,617동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기록했던 2만5,615동보다 2동 높은 것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중앙은행은 △은행 간 시장 환율 △주요 교역국 통화 가치 △거시경제 균형 및 정책 목표 등을 종합하여 기준 환율을 매일 고시한다. 베트남 각 은행은 기준 환율 기준 ±5% 변동 폭 내 마진을 붙여 달러를 사고 팔 수 있다.
지난 2주간 진정세를 보였던 기준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15~16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여러 기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이후 첫 인상이 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베트남 분석팀은 전일 발표한 통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결정은 이번 주 달러인덱스(DXY)와 달러/동 환율을 좌우할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비엣틴은행(VietinBank) 외환영업센터 또한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 시점을 전후해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낼 경우 달러 강세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은행권 환율 역시 기준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비엣틴은행과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수출입은행(Eximbank)은 매수 2만5,810동, 매도 2만6,220동 등 매수·매도 환율을 20~40동 범위로 인상했다.
암시장 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현재 호치민시의 일부 환전소 달러 매수·매도가는 각각 2만5,700동, 2만6,000동으로 주초 대비 30동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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