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가전유통社 디엔마이산, 캄보디아 공식 철수…해외시장 인니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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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가전제품 유통사 모바일월드(MWG)가 가전 소매 자회사 디엔마이산(DMX)의 캄보디아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면서 해외 시장은 인도네시아 1곳만 남게 됐다.
베트남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IA)은 지난달 17일부로 디엔마이산의 해외투자등록증 효력을 종료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7년 1월 최초 발급된 이 해외투자등록증은 모바일월드의 캄보디아 가전유통 체인 투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당국은 디엔마이산이 지난 2월 제출한 신청서를 근거로 이번 종료 결정을 내렸다.
디엔마이산 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해외투자사업 종료를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는 캄보디아 사업부가 이미 지난해 1월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까지 완료한 상태로, 이번 결정이 회사의 현재 사업활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회사는 캄보디아에 남아 있는 자본·자산 전액을 베트남으로 회수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디엔마이산의 첫 해외 시장이다. 동사는 지난 2017년 6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첫 휴대폰 매장 ‘빅폰(BigPhone)’을 출점한 뒤, 2019년 체인명을 ‘블루트로닉스(Bluetronics)'로 변경하고 취급 품목을 가전제품 전반으로 넓혔다.
블루트로닉스는 2021년 중반 매장 55개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사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2월 기준 프놈펜 매장 수는 단 2곳으로 줄었고, 그마저도 그해 1분기 모두 문을 닫았다.
당시 디엔마이산 관계자는 "6년간 운영한 끝에 캄보디아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사업모델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캄보디아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데다, 복잡한 세제 탓에 블루트로닉스가 현지 유통 업체들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다”고 철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합작 형태로 운영 중인 가전제품 체인 에라블루(Erablue)는 꾸준히 매장 수가 늘고 있다.
모바일월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에라블루 매장 수는 283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곳 순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누적 2조2,000억 루피아(1억2,470만여 달러)로 89% 급증했다.
모바일월드는 에라블루 매장 수를 내년까지 500곳, 2030년까지 1,0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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