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슈넛 수출 세계 1위’ 베트남,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7월 전반기 30억 달러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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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슈넛 수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이 올 들어 수출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캐슈넛을 수입하고 있다. 원료용 캐슈넛의 내수 공급이 가공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해관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7월 전반기(1~15일) 기준 베트남의 생캐슈넛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30억2,400만 달러로 역대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이 수입한 캐슈넛은 181만 톤으로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는 베트남이 수입한 캐슈넛의 과반을 차지하며 최대 캐슈넛 공급국에 올랐다. 캄보디아산 캐슈넛 수입은 98만800톤, 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25.9% 각각 증가해 전체 수입량의 54.2%, 수입액의 56.3% 비중을 차지했다.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은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 상당량의 캐슈넛을 수입했다.
현재 베트남은 가공 캐슈넛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가공 공장의 설비 용량에 비해 국내 원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해외에서 상당량의 원료용 생캐슈넛을 수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캐슈넛 원물을 대량으로 들여와 가공한 뒤 미국과 유럽, 중국으로 재수출에 나서고 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캐슈넛 수출은 약 37만3,800톤, 2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물량은 소폭 줄어든 반면, 수출액은 3.1% 증가한 것이다.
원료용 생캐슈넛 수입액이 캐슈넛 가공품 수출액을 넘어서면서 캐슈넛 산업의 무역수지 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공장 가동을 위한 원자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국내 수급 불균형은 좀처럼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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