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국제공항, 2활주로 첫 조정비행 ‘성공적’ 마무리…APEC 정상회의 준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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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국제공항 제2활주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조정 비행(Calibration flight)이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 불량에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로써 오는 2027년 푸꾸옥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 확장 사업이 주요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
푸꾸옥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 27일 최근 완공된 2활주로에서 첫 번째 조정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조정 비행은 체코에 등록된 킹에어(Beechcraft B300 King Air 350ER) 기종이 투입되었으며, 양국 파일럿이 조종간을 잡았다.
해당 항공기는 28R 활주로를 향해 수차례 근접 비행을 실시하며 △계기착륙장치(ILS/DME) △항공등화 시스템 △정밀접근경로표시기(PAPI) 등을 정밀 점검·보정하여 모든 공항 설비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조정 비행은 이날 오전 6시 23분에 이륙하여 진행되었으며, 두 번째 비행은 오후 1시 6분부터 오후 3시 29분까지 실시됐다. 비행 과정에서 기술진은 활주로 말단을 중심으로 다수의 진입 절차와 선회 비행 패턴을 수행하며 항법 및 시각 유도 시스템의 정확성·무결성·신뢰성을 검증했다.
이에 대해 보 흐우 찌(Vo Huu Tri) 푸꾸옥국제공항 관제 담당관은 “푸꾸옥은 우기철 번개를 동반한 폭우 등 급변하는 기상 조건으로 인해 시계 불량이 잦은 편”이라며 “새로운 ILS/DME와 접근등 및 활주로 조명 시스템 개선으로 푸꾸옥공항의 운항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 비행은 길이 3,300m, 폭 45m 규모의 신규 활주로 공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시공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는 베트남 공항 최초로 도입되는 최첨단 조명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번 기술 인프라 개선을 통해 푸꾸옥공항은 24시간 운항 체제가 가능해져, 연말 관광 성수기와 2027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여객 및 항공편 증가 수요를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꾸옥공항의 2활주로 사업은 정부가 승인한 공항 확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해당 활주로는 ICAO 코드E 기준에 맞춰 건설돼 B787, A350, B777 등의 대형기는 물론 F코드 항공기까지 이착륙이 가능하다.
푸꾸옥공항은 확장 사업 이후 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해외 방문객을 맞이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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