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섬유·의류 수출 220억 달러 돌파…전년동기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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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주력 수출 업종인 섬유·의류 수출액이 상반기 22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22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섬유·의류 분야 무역수지 흑자는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와 직물, 액세서리 및 부직포 수출은 5.6~10.6% 범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의류 수출은 주요 시장 소비 수요 부진으로 인해 0.4% 감소하며 뒷걸음질 쳤다.
올 들어 5월 기준 국가별 수출 규모는 대(對)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8억1,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45%를 차지, 베트남의 최대 섬유 수출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유럽연합(EU)향 수출은 19억4,000만 달러로 수출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 및 한국향 수출은 6.2%, 8.9% 각각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선방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주요 시장의 수요 부진 △치열한 가격 경쟁 △수입 원자재에 대한 높은 의존도 △ESG 기준 및 제품 추적 규정 준수 비용 증가 △글로벌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증대 등이 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들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성장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보고,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국내 원자재 공급망 개발 △수출 시장 다변화 △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 등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5~2030년 기간 활동할 4개의 전문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각 전문위원회는 △패션 및 내수 시장 개발 △국제 비즈니스 및 공급망 △지속 가능한 개발 △그리고 기술·혁신 및 디지털 전환 위원회로 구성되어 분야별 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3분기 중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상반기 준수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 월평균 수출액 4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해 연간 목표인 48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글로벌 브랜드의 새로운 구매 전략에 대한 대응 △국내 원자재 공급 확대 △시장 및 제품 다변화 △잠재적 법률·무역 위험에 대한 대비 △기술·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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