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社 빈홈, ‘하노이-꽝닌 고속철’ 투자…빈스피드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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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요 부동산 개발사 중 하나인 빈홈(Vinhomes)이 고속철도 개발 전문 회사 빈스피드(VinSpeed)와 손잡고 수도 하노이와 꽝닌성(Quang Ninh)을 잇는 베트남 최초의 고속철도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빈홈은 “이사회가 빈스피드와의 합작 투자 및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하노이와 박닌성(Bac Ninh), 하이퐁, 꽝닌성 등 북부 4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20km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를 공동 투자·건설·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빈홈은 빈스피드가 제3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제외한 총사업비의 최대 85%에 해당하는 재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다만 빈홈의 자본 기여액은 최근 재무제표상 총자산의 35%를 초과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뒀다. 빈홈은 이번 투자로 금융 비용(이자)과 다른 파트너 이익 배분을 공제한 뒤 해당 사업의 영업이익(EBIT·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85%를 배정받게 된다.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는 하노이 동안읍(xa Dong Anh) 국가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박닌성, 하이퐁를 차례로 거쳐 꽝닌성 뚜언쩌우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120km 구간으로, 사업비는 약 150조 동(57억390만여 달러)에 이른다. 본선의 설계 속도는 시속 350km(하노이 구간 120km/h)으로, 지난 4월 착공돼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현재 2시간 안팎인 지역 간 이동 시간은 23분 내외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빈홈과 빈스피드는 동남아 최대 부호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이끄는 빈그룹(Vingroup) 자회사들로, 특히 빈스피드는 북남고속철 수주 포기 이후 자본금을 45조 동(17억1,120만 달러)으로 대폭 증액하며 철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빈스피드의 주주 구성으로는 브엉 회장이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베트남투자그룹(VIG)이 35%, 빈그룹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 브엉 회장의 장·차남인 팜 녓 꾸언 안(Pham Nhat Quan Anh)과 팜 녓 민 황(Pham Nhat Minh Hoang)이 1%를 보유하고 있다.
빈홈 이사회는 자본 투자 외에 직접 시공사로도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빈홈은 ㈜SGC투자건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벤탄-껀저(Ben Thanh-Can Gio) 및 하노이-꽝닌 철도 등 2개 사업의 설계·시공(EPC)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예상 계약 금액은 벤탄-껀저 노선이 43조7,550억 동(16억6,380만여 달러), 하노이-꽝닌 노선이 73조3,730억 동(약 27억9,01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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