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해외송금’ 수취액 3분기 반등…28억 달러 전분기比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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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베트남 호치민시의 해외송금 수취액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송금 수취액은 3분기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100억 달러를 하회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다.
베트남중앙은행(SBV) 제2구역 지점에 따르면, 3분기 신용기관과 경제 단체(환전·송금대행업체)를 통해 호치민시로 유입된 해외 송금액은 28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앞서 1~2분기(17%·28%)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송금액이 반등한 것이다.
3분기 송금액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송금 수취액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으나, 9월 기준 해외 송금 수취액은 누적 68억7,000만 달러로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4% 적은 수준을 보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발 해외 송금액이 약 16억8,000만 달러(59%)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미주 7억4,900만 달러(26%), 유럽 2억2,200만 달러, 오세아니아 1억7,300만 달러 순을 나타냈다.
3분기 송금 수취액 반등에 대해 쩐 티 응옥 리엔(Tran Thi Ngoc Lien) 베트남중앙은행 제2구역 지점 부지점장은 “분기 반등은 주로 아시아발 송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한국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고, 연말에 접어들면서 투자 및 소비를 위한 송금 수요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 요인도 이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호치민시의 해외송금 수취액이 약 95억~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03억 달러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리엔 부지점장은 해외 송금이 줄어든 배경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달러 강세 △일부 국가의 엄격한 이민 정책을 꼽았다. 이런 요인이 해외 거주 베트남인의 일자리와 소득·송금 여력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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