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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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추진해 온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Thu Thiem) 신도시의 중심이자 최대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롯데에코스마트시티(Lotte Eco Smart City) 사업이 오는 23일 착공된다. 지난 6월 현지 부동산 개발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베트남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사인 팟닷부동산개발(Phat Dat Real Estate Development, 이하 팟닷)은 23일 투티엠신도시에서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사업 시행사와 관계 기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착공식은 협력 관계 구축과 투자 준비 단계를 지나 실제 건설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1997년 첫 사업 가능성 검토가 시작된 이래, 2017년 롯데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구체화됐다. 당시 계획에서는 최고 50층 높이의 고층 타워를 포함한 총 11개 동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며, 국제적 기준의 △금융센터 △상업·오피스 △호텔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미래형 스마트 복합단지로, 투티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9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착공식이 개최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여러 법적 절차와 부지 인가 관련 재정적 의무 이행 이슈가 맞물리면서 수년간 실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
막혀있던 절차는 호치민시의 토지사용료 확정 이후 차례로 마무리됐다. 롯데와 팟닷은 지난 6월 투자협력계약을 체결했고, 7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결정 제4102/QD-UBND호에 따라 팟닷이 롯데프로퍼티즈호치민시의 지분 35%를 보유한 공동 개발사가 됐다. 이어 7월 말 롯데프로퍼티즈호치민시는 토지사용료 17조5,690억 동(6억7,900만여 달러)을 모두 납부했고, 지난달 10일 마침내 제4차 투자등록증명서 수정본이 발급되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모두 마련됐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착공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현재 롯데에코스마트시티 현장에서는 울타리 설치와 부지 정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롯데에코스마트시티는 호치민시 투티엠신도시 중심부인 2A 구역(현 안칸동(An Khanh) 일대 약 7.54헥타르 부지에 들어서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특히 입지는 중앙광장 및 중앙호수와 바로 맞닿아 있어 투티엠 내에서도 최고의 핵심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당 부지는 사이공강 터널과 바손교를 통해 기존 도심과 이어져 사업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 투티엠 핵심 지구에 도시 기능을 보완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에코스마트시티는 △주거 △상업·서비스 △오피스 △숙박 △공공 공간을 결합한 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팟닷은 주거 부문 공동개발과 일부 상업·서비스, 오피스 건물 개발을 담당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착공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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