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권, ‘예금금리’ 0.5~0.7%p 일제히 인하…중앙銀 엄포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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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SBV)이 예금금리 인하를 은행권에 촉구한 이후, 단 하루 만에 은행 10여 곳이 일제히 금리 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권 대부분의 공시금리는 12개월 상품 기준 연 7% 아래로 내려왔다.
베트남 시중은행 15곳은 중앙은행 지침에 따라 지난 19일 만기별 예금금리를 0.5~0.7%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에 나선 15개 은행에는 △아시아은행(ACB) △TB은행(TPBank) △세콤은행(Sacombank) △세아은행(SeABank) △PG은행(PGBank) △VCB네오(VCBNeo) △BV은행(BVBank) △LP은행(LPBank) △박아은행(Bac A Ban) △동방은행(OCB) △남아은행(Nam A Bank) △바오비엣은행(BaoVietBank) △비엣은행(VietBank) △끼엔롱은행(KienlongBank) 등이 포함된다.
단 법정 상한선인 연 4.75%가 적용 중인 6개월 미만 단기 상품 예금금리의 경우, LP은행과 아시아은행, 세아은행 등 소폭 조정한 일부 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조정은 6개월 이상 만기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은행은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예금금리를 기존에 비해 0.5%포인트를 내렸고, 일부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낮췄다.
이번 금리 조정에 따라 VIP 고객과 수천억 동 규모 고액 예금자를 제외하면, 베트남 은행권 대부분의 12개월 만기 상품 공시금리가 연 7%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가운데 15개 은행은 연 6% 미만의 금리를 공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며칠 내 더 많은 은행이 중앙은행 지침에 맞춰 공시금리표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이번 금리 조정은 지난 18일 중앙은행이 6개월 이상 만기 상품의 공시금리를 연 0.5%포인트 이상 낮출 것을 지시한 데서 시작됐다. 대출에서는 생산·사업과 우선 분야 금리를 연 1.5~2%포인트 낮출 것을 지시했는데, 지침에 따르지 않는 은행들의 경우, 올해 남은 기간 신용성장한도(대출증가율)을 재검토하고 내년에 더 낮은 한도를 부여하거나 더 높은 안전비율을 강제 적용할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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