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트남에 ‘무비자’ 입국 허용…최장 3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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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는 15일부터 베트남인에게 별도의 사증(비자) 없이 입국해 최장 30일간 자국에 체류하는 것을 허용한다.
러시아 통신사 인터팍스(Interfax)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베트남인의 무비자 입국 및 최장 30일간 체류를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공식 법령 포털에 공개된 대통령령에 따라 러시아는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 1년간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최장 30일간 무비자 입국·체류·출국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친지 방문, 출장, 과학·문화·정치·사회·경제·스포츠 활동 참여, 단순 경유 등의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베트남인은 최장 30일간 러시아 내 체류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정책은 일반 여권을 사용하는 단기 입국객을 위한 제도로, 기자나 학생, 취업 등 장기 거주 목적으로 입국하는 베트남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양국 관계 기관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를 방문하는 베트남인은 연간 약 1만5,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베트남을 찾은 러시아 관광객은 9월 기준 약 11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급증했다. 현재 러시아는 베트남의 3번째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자, 유럽 최대 관광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여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깊은 문화와 역사, 광활한 자연 덕분에 베트남 여행객에게 특별한 매력이 있는 목적지”라며 “직항편과 우호적인 양국 관계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러시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러시아 역시 ‘디스커버러시아(Discover Russi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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