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캐나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양국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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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캐나다가 양국 협력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가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그동안 양국 관계 진전에 있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 관계 격상으로 정치적 신뢰 수준을 높이고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으며, 새로운 관계에서의 협력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의제·행동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고위급 교류 확대, 의회 간 협력 증진, 양국 외교부 간 정기협의·대화체 등 기존 메커니즘의 효과적 활용에 합의했다.
카니 총리는 경제·통상·투자·금융 협력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상품 시장접근을 촉진하며, 캐나다 기업·투자펀드의 대(對)베트남 투자 확대를 장려하고, 양국 간 직항 노선 개설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활용과 아세안-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조기 타결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럼 서기장은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새로운 협력 축으로 삼자고 제안하며, △공동연구·기술이전 △디지털정부·디지털경제 경험 공유 △고급인력 양성 강화를 강조했다.
양측은 △대학·연구소·기업 간 연계 △청정에너지·LNG·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협력 잠재력 확대에도 합의했다. 보건·환경·농업·식량안보·교육·문화·민간교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비전통안보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인도적 지원 △유엔평화유지활동 △초국가범죄 대응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자 안보·법집행 대화체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니 총리는 제3회 베트남국제방산박람회에 대한 지지와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혔고, 베트남의 주캐나다 국방무관실 설치 계획도 환영했다.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 양측은 △다자주의 △유엔헌장 및 국제법 존중을 재확인하고, 베트남동해(남중국해)의 평화·안정과 항행·상공비행의 자유 유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기반한 평화적 분쟁 해결 원칙에 뜻을 모았다.
럼 서기장은 카니 총리를 2026년 베트남 공식방문과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지도자주간에 초청했으며, 카니 총리는 이를 수락하고 APEC 2027 성공을 위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 기관 간 협력 문서 교환을 참관하고, 베트남-캐나다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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