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 ‘무역협정’ 체결 임박…당서기장-USTR대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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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베트남의 상호무역협정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며 최종 타결을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며 최종 타결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베트남 관영 베트남통신사(TTXVN)에 따르면,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럼 서기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나 양국 협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그리어 대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상호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양국 협상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현재까지 상당한 진전을 이뤄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라며 “협정이 체결돼 시행되면 양국 간 협력에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양국 협상단이 협상 조기 타결을 향해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환영한다”며 “이 협정은 베트남-미국 간 경제·통상·투자 관계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양국 간 남아 있는 통상 현안, 특히 미국의 무역법 제301조(섹션 301) 조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그리어 대표에게 요청했다.
섹션 301은 미국의 통상 이익을 침해하거나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정책 및 관행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자체 조사 후 고관세 부과 등 강력한 무역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이날 접견에서 럼 서기장은 베트남이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대미관계의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경제·통상·투자 관계 발전을 계속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이 양자 교역을 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미국산 제품 구매를 늘려왔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주문과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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