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투명성’ 89개국 중 50위…동남아 최하위
조회 0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은 역내국 중 최하위에 그쳤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글로벌 부동산 시장 투명성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89개국·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 순위는 각국 부동산의 △투자성과 △법률·규제 △시장기반 △거래절차 △상장기업 지배구조 △지속가능성 등 6개 기준으로 투명성 점수를 매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 투명성은 ‘준투명' 등급으로 89개국 중 50위에 그쳤다. 이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계단 하락한 것으로, 함께 순위에 오른 동남아 6개국 중 베트남의 종합점수는 3.15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보다 뒤처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JLL에 따르면 베트남 같은 '준투명' 시장에서는 데이터가 여전히 파편화·제한적이어서 감정평가 정확도가 60~70%에 그치고, 평가에 걸리는 기간도 10~20일에 달한다. 정보원 구성도 역전돼 있어 전문가 경험이 40%, 시장조사가 40%를 차지하는 반면 공개데이터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다. 이는 △정보취득 비용 상승 △복잡한 검증 절차 △다른 시장보다 높은 법률 리스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전 조사 대비 점수가 0.1 낮아지면서(점수가 낮을수록 투명한 시장), 베트남은 2024~2026년 조사 기간 동안 △한국 △폴란드 △태국 △호주 △카타르 △인도 △두바이와 함께 개선폭이 가장 큰 상위 10대 국가·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건전한 부동산 시장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JLL은 지난 1999년부터 격년 주기로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 반 흐우 프억(Vo Van Huu Phuoc) JLL베트남 감정평가·위험관리 컨설팅 수석이사는 “베트남은 토지 서류의 디지털화, 통합 부동산등록 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IPMS와 같은 국제 평가기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들은 투명성 격차를 좁히고 감정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를 다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강한 개선세를 보여, 세계 개선폭 상위 10개 국가·지역 중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호주가 세계 12위로 역내에서 부동산 투명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9의 점수로 세계 13위를 기록 △영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투명성 부동산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비자 / 거주증 / 법인 다음 글
전체 보기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베트남서 채용 시작…법인 설립 한 달 만
조회 0 · 댓글 0
베트남,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에 중개업계 ‘직격탄’…9월 기준 2,800여 곳 청산 2배↑
조회 0 · 댓글 0
호치민시 베트남국제금융센터, 첫 회원사 10곳 발표…내년까지 27억 달러 조달·투자
조회 0 · 댓글 0
하노이시, ‘35세 이전’ 2자녀 출산女 400만 동 현금지원 추진…저출산 대책
조회 0 · 댓글 0
호치민시, 올해 주택 공급 중 70%는 중·고급형 아파트…서민형은 ‘전무’
조회 0 · 댓글 0
호치민시, 공무원 주2회 ‘대중교통’ 통근 권장…연말 인사고과 반영
조회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