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수출입 호조에 ‘외화대출’ 급증세…7월 기준 143.2억 달러 전년동기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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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베트남 남부 산업 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동나이시에서의 외화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호조가 뒷받침된 결과다.
베트남중앙은행(SBV) 제2구역 지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호치민시와 동나이시 등 2곳의 외화 대출잔액은 373조4,000억 동(143억1,610만여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외화 대출은 비중은 적었으나, 전체 대출잔액 증가분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 측은 올 들어 외화 대출 급증세가 1~7월 수출입 활동이 호조를 보인 것과 흐름을 같이한 것으로 평가했다. 7월 말 기준 베트남의 수출입 총액은 누적 약 6,6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약 3,200억 달러, 수입은 약 3,400억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205억 달러를 넘어섰다.
7월 말 기준 호치민시·동나이시의 전체 대출잔액은 6,330조 동(2,426억9,160만 달러)으로 전년말 대비 9% 늘어 전국 전체 대출잔액의 31.2%를 차지했다. 이 지역의 대출 증가 속도는 베트남 전체 여신 증가율인 8.98%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두 지역의 예금잔액은 6,170조 동(약 2,365억5,720만 달러)으로 7.4% 증가했다. 호치민시만 놓고 보면, 예금잔액은 5,630조 동(2,158억5,360만여 달러)으로, 지역 수신고의 91%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응웬 득 렌(Nguyen Duc Lenh) 중앙은행 제2구역 부대표는 “올 들어 7월까지 대출은 생산·사업·상업·서비스 분야에 집중됐다”며 “이 지역 대출 증가세는 중앙은행이 5대 우선 부문에 제공 중인 단기 동화 대출과도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공·제조업 대출잔액은 약 899조 동(약 344억6,760만 달러)으로 전년 말 대비 10.7% 늘었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14% 가까이 늘어난 397조 동(152억2,09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오토바이 등 기계장치 도소매·수리업 대출잔액은 843조 동(323억2,050만여 달러) 이상으로 6.8% 늘었다. 숙박·외식업을 포함한 관광업 관련 대출은 10.5% 늘어난 78조7,000억 동(약 30억1,740만 달러)을, 물류업은 7% 늘어난 160조 동(약 61억3,440만 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대출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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