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국경’ 목바이검문소 대대적 현대화 추진…사업비 3,7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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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캄보디아 접경지인 떠이닌성(Tay Ninh)의 목바이(Moc Bai) 국경검문소가 2030년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국경검문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떠이닌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30년 목바이 인프라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9,620억 동(약 3,690만 달러)으로 이 중 1,790억 동(약 690만 달러)은 토지보상 및 재정착지원 등에 활용되며, 나머지는 시공·설비 등 관련 비용으로 편성됐다.
떠이닌성 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국은 목바이 국경검문소를 2030년까지 스마트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관문으로 개발하는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당국의 초기 설계안에 따르면, 스마트 국경검문소는 현대적이고 정교한 스마트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미관과 국방안보·외교 요건을 함께 충족하는 방향으로 구상됐다.
사업은 총 3개 핵심 요소로 구성돼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규모로 추진된다. 핵심 사업 3개는 △호치민시-목바이 고속도로와 목바이 국경검문소을 잇는 도로 확장 △목바이 국경합동검문소 개보수·확장 및 베트남-캄보디아 국경 171호 경계표지 주변 경관 개선 △관문 지역 배수로 건설 등이 포함된다.
떠이닌성이 최근 현장평가와 사업 전체계획 검토를 위해 구성한 조사팀은 고속도로와 관문을 잇는 도로의 승인된 규모와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약 4.45㎞ 길이의 이 도로는 목바이 국경검문소와 호치민시-목바이 고속도로를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 도로폭은 38m로 확장되며 양쪽에 너비 15m의 보도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로 확장사업에는 △중앙분리대 △도로 양측 녹지공간 △조명·조경·배수·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이 함께 포함된다.
합동검문소 171호 경계표지 주변 경관과 관련해서는, 선정된 계획에 따라 기존 시설 약 1,500㎡를 개보수하고 양쪽에 약 1,900㎡ 규모의 신규 시설을 건설해, 출입국관리시설 전체 면적을 약 3,400㎡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 계획은 양쪽의 기존 지붕 캐노피 폭을 좁혀 더 개방적이고 경쾌하며 조화로운 공간을 만드는 내용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수입화물차량을 위한 도로 약 418m가 건설되며, 나머지 구간은 재원 확보 상황에 따라 추후 투자가 검토될 예정이다. 배수시설 구성요소는 약 3.53㎞ 구간을 포괄한다.
다목적 국경 운하 준설은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향후 중복투자를 피하고 두 사업이 함께 연계 시행될 수 있도록 별도의 국경 운하 사업을 연구·조율할 방침이다.
떠이닌성 당국에 따르면, 목바이 국경검문소를 이용하는 국내외 출입국객은 2015년 약 128만9,000명에서 지난해 208만1,000명까지 확대됐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264만5,000명, 2050년까지 약 69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목바이 인프라 개발사업은 목바이 관문 지역의 기술 인프라 체계를 완성·통합하고, 교통망·국경통제시설·통상서비스 지원 인프라를 개선하며,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연계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또 조율되지 않은 인프라 투자로 인한 침수·교통정체 등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베트남 남부 최대 국제 육로 국경 관문에 걸맞은 현대적인 외관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국경검문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경경제구역 내 기능구역으로의 2차 투자를 유치하며, 국방안보·외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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