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4社, 상반기 순익 3.4조 원 28.3%↑…전사 실적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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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생산법인 4곳 중 3곳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05조3,729억 원, 당기순이익은 118조8,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누적 2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기업으로, 현재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전자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의 생산법인 4곳과 판매법인, R&D센터 각각 1곳 등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베트남세미컨덕터(SVS)를 신설했다.
이 중 베트남 내 생산법인 4곳의 상반기 합산 매출은 52조2,495억 원, 순이익은 3조4,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0.5%, 순이익은 약 28.3% 늘어난 수준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휴대폰·통신장비 생산기지인 삼성전자타이응웬이 4개 법인 중 매출·순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은 24조65억 원, 순이익은 1조6,0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33.4% 늘었다.
삼성전자타이응웬에 이은 매출 2위는 박닌성(Bac Ninh) 소재 삼성전자베트남(SEV)으로, 누적 매출은 15.4% 증가한 13조5,604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조15억 원으로 23.1% 증가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7일 레 민 흥(Le Minh Hung) 총리와의 회담에서 박닌·타이응웬 소재 휴대폰 생산법인 2곳의 누적 수출액이 6월 말 기준 5,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4월 첫 생산에 나선 지 17년 만이다.
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도 매출이 10조5,191억 원, 순이익 5,903억 원으로 각각 32.7%, 46.8% 증가했다.
반면, 호치민시 소재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은 매출이 4조1,636억 원으로 3.8% 소폭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356억 원으로 8.4% 감소해 4개 생산법인 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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