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저광케이블’ 3개 동시다발적 결함…국제인터넷 트래픽 3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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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연결된 여러 해저 광케이블에서 동시다발적인 장애가 발생하면서, 현지 인터넷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해저 케이블 결함 이후 국제 인터넷 트래픽은 약 30% 감소한 상태로, 사용자가 몰리는 시기에는 간헐적으로 접속이 끊어지거나 속도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과 연결된 △동남아-일본(South East Asia - Japan 2 Cable System, SJC2) △아시아-아프리카-유럽(AAE1) 등 2개의 해저 광케이블에서 결함이 발생했다.
베트남과 홍콩·싱가포르를 연결하는 AAE1은 지난 25일 오후 6시 20분경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라인의 복구 작업은 전문 선박 확보 상황과 해상 기상 여건에 따라 9월 말쯤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SJC2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가로지르는 약 1만500㎞ 길이의 케이블로, 초기 투자금액은 4억3,900만달러, 설계 용량은 최대 126Tbps에 이른다.
앞선 장애로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라인의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개 라인이 추가로 결함을 일으키면서 베트남과 연결된 주요 국제 해저 케이블 시스템 3개가 동시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 됐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추산치에 따르면, 이번 장애로 인해 베트남의 전체 국제 인터넷 트래픽이 이전과 비교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영향을 받지 않은 해저 케이블과 지상망으로 트래픽을 분산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국영 통신사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은 “대체 경로로 트래픽을 분산·우회시켜 가용 용량을 최적화했으며, 이를 통해 당사 네트워크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해저 케이블의 정상화까지 베트남 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대 △웹서핑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게임 등 해외서버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속도 저하나 연결 지연을 겪을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은 △인터아시아(Inter Asia, IA) △AAE1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아시아태평양(APG) △아시아다이렉트케이블(ADC) △동남아-일본(South East Asia - Japan 2 Cable System, SJC2) 등의 6개 해저 광케이블과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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