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월 ‘스마트폰’ 수출 68억 달러 전월比 27.8% ‘껑충’…삼성 갤럭시Z 출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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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트남의 스마트폰·부품 수출액이 68억 달러에 이르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 출시가 수출 증가를 견인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베트남의 스마트폰 및 부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전월 대비 27.8%, 전년 동월 대비 22.16%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7월 기준 베트남의 휴대폰·부품 수출액은 누적 38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9% 증가해 전자 산업 내 핵심 수출 품목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스마트폰 수출액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 차세대 라인업이 출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2023년 자사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과반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망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트남 주요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 역시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이 스마트폰·부품을 포함한 베트남 전자제품 수출에 계속 강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가별 수출은 대(對)중국 수출이 7월 기준 약 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증가해 베트남의 최대 스마트폰·부품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미국향 수출은 71억2,000만 달러로 10.07% 증가해 2위를 달렸는데, 특히 7월 한 달간 대미 수출은 15억 달러로 전월 대비 43.5%, 전년 동월 대비 35.4% 각각 증가했다.
한국향 수출도 7월 기준 39억9,000만 달러로 69.28%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증가로 베트남 전체 스마트폰·부품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25%에서 10.35%로 확대됐다.
일본 역시 베트남산 스마트폰 주요 구매국으로, 같은 기간 대일본 수출액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95% 늘어 전체 비중이 3.2%에서 4.29%로 상승했다.
스마트폰·부품 수출 급증은 베트남이 모바일·스마트기기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된 흐름과 맞물려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 거점일 뿐 아니라, 애플 협력 업체 35곳이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이는 중국 본토·대만·일본에 이어 애플 협력업체가 4번째로 많이 위치한 국가라는 의미다. 여기에 최근 구글도 베트남 내 생산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스마트기기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입지가 점점 더 강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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