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도심지 첫 ‘보행자 중심거리’ 시범 운영…28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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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Hai Phong)에 행정구역 통폐합 이후 첫 보행자 중심거리가 조성된다. 하이퐁시 당국은 오는 28일 밤부터 메린(Me Linh) 교차로부터 쩐흥다오길(Tran Hung Dao) 주유소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거리 겸 야간경제구역을 개장,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보행자 중심거리 및 야간경제구역은 메린 사거리부터 쩐흥다오길 주유소까지 구간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간경제구역은 꽝쭝(Quang Tring) 정원과 국기게양대 광장, 쩐흥다오길 등 3개 구간에 걸쳐 25~30개 부스가 들어서는 연속적인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보행자 중심거리는 전통 문화와 현대적 스타일을 접목해, 하이퐁 특산품과 OCOP(1지역1제품) 제품을 선보이고, 결제 방식은 디지털 결제를 비롯해 비현금 결제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시립극장 광장은 전문 공연 예술 프로그램의 주무대로 사용될 예정으로, 인근 도로들은 거리공연과 시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 청년층을 겨냥한 e스포츠, 다양한 기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에 대해 부 딘 띠엔(Vu Dinh Tien) 하이퐁시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은 “이번 보행자 중심거리 시범 운영은 향후 야간경제 발전 모델을 연구·평가·완성해나가는 도대가 돼 항구도시 하이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이즈엉성(Hai Duong)과의 통합 이후 하이퐁에 첫 번째로 조성되는 보행자 중심거리다. 앞서 하이즈엉성 역시 지난 2023년 길이 1.6km 길이 보행자 거리를 조성한 바 있었으나, 이내 운영이 중단됐고, 하이퐁 역시 시범 운영에 나섰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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