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리엔크엉공항, 개보수 마치고 재개장…폐쇄 5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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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고원 대표 휴양 도시인 달랏(Da Lat)의 관문인 리엔크엉(Lien Khuong) 국제공항이 활주로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지난 3월 폐쇄 이후 5개월 만이다.
19일 오전 7시 5분(현지 시간) 호치민시 떤선녓(Tan Son Nhat) 공항에서 출발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VN1380편은 리엔크엉공항에 무사히 착륙, 재개장 이후 공항에 도착한 첫 상업 항공편으로 기록됐다.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워터 살루트(물아치 환영식)를 받았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럼동성(Lam Dong) 지도부와 관광 업계 관계자들에게 꽃과 선물을 전달받았다.
같은 날 베트남공항공사(ACV)는 리엔크엉공항 활주로·유도로 개보수 사업 준공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리엔크엉공항의 길이 3,250m, 폭 45m의 활주로 전 구간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에서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로 교체됐다. 사업에는 E5·E6·D2·D4·E 유도로 보수,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확장, 회전구간·제동구간 개량, 배수 시스템 정비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으며, 항공등화 시스템, 접근등화, 착륙각지시등, 항공 운항용 전력 공급 설비도 함께 개량됐다. ACV는 이번 사업에 1,000억 동(380만여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개보수 사업 이후 리엔크엉공항은 계속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따른 4D급 공항시설 등급을 유지하며, 민간·군용 이중 용도로 운영된다. 활주로 하중 지지력이 향상되면서 기존의 중량 제한 문제가 해소돼, B757·B737·A300·A321·A320·ATR72 등의 기종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날 응웬 까오 끄엉(Nguyen Cao Cuong) ACV 이사회 의장은 “리엔크엉공항 재개장은 럼동성과 중부고원 지역의 핵심 교통 관문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다”며 “인프라 개량이 운항망 확대와 더불어 지역 관광·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당국에 따르면, 공항 재개장과 함께 달랏-호치민시·하노이·다낭·하이퐁·껀터·빈(Vinh) 등의 국내선 운항이 재개됐다. 달랏-쿠알라룸푸르 노선도 주 4회 운항될 예정이며, 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주 3회 스케줄로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리엔크엉공항에서는 재개장 이후 초기 일 36~40편이 운항돼 일평균 6,800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남은 기간 전체 공항 이용객은 81만6,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ACV는 이후에도 추가적인 개보수 사업을 통해 리엔크엉공항을 2030년까지 4E급 공항으로 개발, 연간 5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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