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9월부터 ‘제2언어’ 영어 시범교육 실시…관내 학교 2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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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오는 9월 2026~2027학년도 새학기부터 관내 교육시설 20곳에서 영어를 제2언어로 가르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언어 교육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다가오는 9월 새학기부터 하노이시 관내 유치원 6곳과 초·중·고교 9곳, 평생교육원 2곳, 직업학교 3곳 등 총 20개 교육시설에서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시범교육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는 각급 학교를 인프라와 역량 수준에 따라 △기초·입문 △심화 △선도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맞춤형 학습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중 기초·입문인 1단계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하거나, 재정·인적 자원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단계에서는 일상적인 소통과 체험형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디지털 학습 자료와 기술을 점진적으로 수업에 통합하게 된다.
두 번째 등급인 심화 단계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 사용 환경을 한층 확대하고, 체험 및 교류 활동을 늘리는 것은 물론, 영어 학습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역량과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모범 사례를 제공하는 선도 등급의 학교들은 몰입도 높은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일반 교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다양한 영어 활동을 진행하며 국제 교류 프로그램 또한 확대한다.
하노이시는 영어의 제2언어로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관내 각급 모든 학교가 영어 학습 및 소통에 적합환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지속될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비와 민간 재정 후원을 포함해 약 4조5,000억 동(1억7,110만여 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교육훈련부 또한 2035년까지 모든 학교 및 대학생들이 영어를 제2언어로 학습하도록 한다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세운 상태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유치원 1만2,000 명 △초등학교 1만 명 등 모두 2만2,000 명을 채용하고, 영어로 과목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 최소 20만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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