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도시 최대 교차로 ‘안푸 나들목’ 완공 ‘2분기→내년 3분기’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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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 완공을 앞뒀던 베트남 호치민시의 안푸(An Phu) 교차로 완공 시점이 또다시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난해 1년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연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시 건설국이 제출한 안푸 교차로 사업의 사업 기간 조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조정 계획에서는 올해 2분기 중이던 완공 기한을 내년 3분기 중으로 연장한다는 것 외 사업의 목적이나 규모, 사업비 등은 변경되지 않았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추가적인 지연이 발생할 경우, 시행사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엄중 경고하며, 부지 정리 등 토지 절차를 포함해 공사 전반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병목 현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시 건설국에 지시했다. 아울러 시행사인 호치민시교통건설투자사업관리위원회는 잔여 사업 가속화와 동시에 공정률 및 패키지 사업별 진척도와 관련한 월별 보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지난 2022년 말 3조4,000억 동(약 1억2,930만 달러) 규모로 착공된 안푸 교차로는 호치민시-롱탄-저우저이(HCMC-Long Thanh-Dau Giay) 고속도로와 마이찌토(Mai Chi Tho) 대로를 연결할 지하차도를 포함, 3층 규모 입체 교차로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호치민시 최대 교차로 건설사업으로, 완공 시 동부 도시 교통혼잡을 대폭 개선할 인프라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초 호치민시는 착공 당시 완공 기한을 2025년 말까지로 잡았으나, 복잡한 시공 내용과 막대한 통행량, 기반시설 문제 등으로 작년 12월 완공 기한을 2026년 2분기로 1년 연장을 결정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공사에 속도가 붙지 않아 이번 조정을 통해 재차 공기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부진한 사업 속도와 관련해, 시공사 측은 △르엉딘꾸아길(Luong Dinh Cua) 부지 문제 △막대한 통행량 △정상 통행 환경에서의 지하 기반 시설 설치상 애로사항 등을 문제로 꼽았다.
안푸 교차로는 물동량 기준 베트남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Cat Lai port)로 이어지는 주요 물류길이자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마이찌토 대로 등 주요 구간과 연결되는 동부 핵심 관문으로, 교차로를 드나드는 컨테이너 트럭만 일평균 2만 대를 넘기면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입체 교차로 외 고속도로에서 마이찌토 대로로 우회전하는 고가도로와 마이찌토 대로와 고속도로를 양방향으로 잇는 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은 개통돼 차량 통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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