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고유식별제’ 7월 시행…투기 근절·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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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부동산에 고유식별코드를 부여하는 국가주택부동산정보시스템을 내달 1일 전격 도입한다.
베트남 건설부의 황 투 항(Hoang Thu Hang) 주택·부동산시장관리국장은 지난 27일 껀터시에서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 주관으로 열린 ‘2026년 베트남 부동산 중개업의 날’ 행사에서 이러한 시장관리계획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항 국장은 “현재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투기성 투자에서 벗어나 실제 주거 목적의 실수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산의 효율적인 이용과 운영에 더 큰 무게를 두는 추세"라고 진단하며 “이제 맞춰 건설부는 시장 수요 충족을 위해 상업용 주택과 사회주택, 임대주택 공급을 우선시하여 공급 구조를 재편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부에 따르면, 내달 1일 도입될 주택부동산정보시스템의 핵심은 부동산 전 유형의 영구적인 고유식별코드 부여다. 이 코드는 프로젝트 개발 및 법적 인허가 단계부터 소유권 이전과 매매에 이르기까지 자산의 생애주기 동안 유지된다.
항 부국장은 "고유식별코드는 각 부동산의 고유 식별자 역할을 하게 되며, 당국이 해당 자산의 완전한 법적 상태와 거래 이력을 완벽하게 추적·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주택 구매자와 기업, 개발업자 모두에게 공식적인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래 대상 매물의 법적 권리 관계, 거래 활성도, 실거래가 등이 투명하게 공개됨에 따라 투자자와 구매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것은 물론, 허위 매물이나 가격 조작,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투명성과 전문성, 기술 도입 수준이 한층 높아진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이 시장 투명성 개선에 기여해 구매자 보호뿐만 아니라 개발사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지속 가능한 시장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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