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치국, 북부 박닌성 ‘중앙직할시’ 승격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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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산업 중심지 중 하나인 박닌성(Bac Ninh)이 중앙직할시로 승격될 전망이다.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은 지난 20일자 결의안을 통해 박닌성의 직할시 승격안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정치국은 박닌성의 현재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박닌직할시를 설립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닌성은 직할시 승격 이후 친환경·스마트·현대화 도시로 집중 개발될 전망이다.
결의안에 따르면, 박닌시의 도시 개발 방향은 낀박(Kinh Bac) 지역의 깊은 문화적 정체성을 간직한 풍요롭고 아름다운 도시를 유지하며 △친환경 △스마트 △현대화 △문명화된 도시 모델을 따르며, 과학기술과 혁신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
특히 정치국은 박닌시가 현대적 산업과 첨단 산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공급망에 깊숙이 참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반도체 △마이크로칩 제조 △인공지능(AI)을 중점으로 국가 및 역내 선도적인 전자산업 중심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도로와 철도, 수로, 항공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의 종합적 개선과 스마트시티 체계 구축이 요구사항으로 명시됐다. 박닌시는 이를 통해 인근 도시권과의 연계를 강화해 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관내 도시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정치국 지시에 따라 박닌성 당위원회는 1급지 도시 인증 요건에 관한 서류 준비와 함께 국회 당위원회, 정부 당위원회와 협력해 정치국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승격 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해 중앙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닌성 당국에 따르면, 박닌성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규정한 중앙직할시 기준 7개를 모두 충족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역 면적은 약 4,700㎢, 정주 인구는 약 400만 명이며, 도시화율은 55%를 상회한다.
박닌성은 지난 수년간 현대적인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를 앞세워 △전자 △첨단기술 △부품 제조 분야에서 수많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며 국가 주요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박닌성은 지난해 박장성과의 행정구역 통폐합 이후 수도권이자 북부 핵심 경제 구역, 중국 및지역 주요 항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그 역할을 강화했다.
지난해 박닌성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10.27%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약 57억3,000만 달러로, 호치민시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관내 신설 법인은 7,600여 개로 전체 기업 수가 5만 개에 육박하는 등 민간의 경제 활동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닌성 당위원회는 2025~2030년 결의안을 통해 △2030년 이전 중앙직할시 승격 △GRDP 성장률 연평균 11~12% △1인당 GRDP 8,700~9,200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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