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국제학교들, 등록금 3~6% 줄인상…BIS 연 3.8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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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국제학교들이 2026~2027학년도 수업료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학교는 연간 학비가 10억 동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호치민시 소재 국제학교 약 30곳이 최근 새학년도 수업료를 발표했다. 이들 국제학교는 영국이나 미국, 호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졸업 시 A레벨(A-Levels)이나 국제 바칼로레아(IB), 호주 각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고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각 학교가 내놓은 새 학년도 수업료 수준은 교육과정과 학년에 따라 연간 최소 1억5,580만 동(5,921달러)에서 최고 10억 동(3.8만 달러)까지 차등을 보였다. 안내된 기본 학비는 새 학기 시작 전, 전액 일시불 납부 조건으로 분납할 경우 이보다 3~6%의 높은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체로 3~6% 인상률을 보였다. 호치민시국제학교(ISHCMC)를 제외하면, 기본 수업료에는 급식비와 교통비, 등록비 등이 포함되지 않으며, 이 가운데 노스아메리칸인터내셔널스쿨(NAS)과 스카치AGS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스쿨(Scotch AGS South Australian School) 등 2곳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브리티시인터내셔널스쿨(BIS)은 호치민시에서 수업료가 가장 비싼 국제학교로 조사됐다.
BIS의 연간 수업료는 유치원 과정이 연 2억4,650만~5억2,100만 동(9,368~1만9,800달러)으로, 6학년은 7억5,960만 동(2만8,868달러), 대입을 앞둔 12학년은 9억9,930만 동(3만7,979달러)에 달했다. BIS의 수업료에는 급식비나 교통비, 기타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학비 부담은 상당할 전망이다.
ISHCMC는 연간 수업료가 2억8,740만~9억8,780만 동(1만922~3만7,541달러)으로 BIS를 이어 학비가 두 번째로 비쌌다. 이 외 사이공사우스인터내셔널스쿨(SSIS)와 호주국제학교(AIS) 등도 12학년 수업료가 연 9억 동(3만4,204달러)을 웃돌았다.
학교별 방침에 따라 교과서, 문구류, 교복, 방과후 특별활동비가 수업료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학부모는 통학버스 비용과 기숙사비, 급식비 등의 별도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입학 시 배치고사 전형료와 보증금 성격의 예치금은 진학 취소나 중도 철회 시 대부분 환불이 불가능해 입학 결정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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