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금리’ 호치민시서부버스터미널, 본업보다 예금이자 ‘짭짤’…3분기 금융익 59.1억 동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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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주요 버스터미널중 하나인 서부버스터미널(WCS)이 예금이자로 상당한 금융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고금리가 장기화한 영향이다.
WCS가 최근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동사가 보유한 은행 정기예금은 올해 초와 비교해 약 16.5% 늘어난 약 3,240억 동(1,25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총자산의 약 83%에 해당하는 규모로, 특히 이자로 거둔 수익만 138억 동(53만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 급증한 것이다.
3분기만 보면, 예금이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약 59억1,000억 동(약 23만 달러)을 기록했다.
은행별 예금액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1,600억 동(약 620만 달러)으로 가장 많고, 아그리은행(Agribank)이 1,160억 동(약 450만 달러) 이상으로 뒤를 잇는다. 이 밖에도 동사는 비엣틴은행(Vietinbank)와 비엣콤은행(Vietcombank) 등에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상품의 만기는 6~12개월, 금리는 연 7.53~8%를 적용받고 있다.
정기예금과 별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이 85억 동(약 33만 달러) 이상으로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모두 3,320억 동(1,280만여 달러)을 웃돈다.
반면 본업은 제자리걸음이다. 3분기 매출은 약 443억 동(170만여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원가가 17% 가까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은 243억 동(약 94만 달러)으로 8% 이상 감소했다.
금융수입이 늘어나면서 3분기 순이익은 약 213억 동(82만여 달러)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9월 기준 매출은 누적 1,310억 동(약 510만 달러)으로 약 1.1% 늘었으나, 순익은 636억 동(약 250만 달러)으로 2% 가까이 감소했다.
WCS는 버스터미널 운영 사업을 영위하며, 여객·화물 운송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사는 터미널 운영 외 임대와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WCS 경영진은 올해 터미널 출발 승객 1,175만 명, 매출 1,924억 동(740만여 달러), 순이익 843억 동(약 330만 달러)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차량 1회당 주차 시간을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고 일부 임대 면적의 임대료를 10% 올려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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