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체인 ‘푹롱’, 3분기 매출 5,890억 동 전년동기比 14%↑…마산그룹 인수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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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푹롱헤리티지(Phuc Long Heritage)가 3분기 마산그룹(Masan Group)에 인수된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푹롱헤리티지는 동명의 커피·차(茶) 프랜차이즈 푹롱(Phuc Long coffee & Tea, 이하 푹롱)을 운영하고 있다.
마산그룹이 최근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푹롱헤리티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한 5,890억 동(약 2,280만 달러)을 기록, 마산그룹이 음료 체인 실적을 통합한 이후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주로 △배달 채널 확대 △매장 효율 개선 △선별적 점포 확대 전략에 기인했다. 동일매장기준 일평균 매출 2,480만 동(958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특히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은 1,070억 동(410만여 달러)으로 15% 가까이 개선됐다. 이는 실적 공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3개 분기 연속 1,000억 동 이상 기록에 해당한다.
푹롱은 3분기 윈커머스(WinCommerce) 시스템 내 키오스크 매장을 제외한 표준 매장 26곳을 추가로 출점하며 전국 매장 수를 239곳으로 늘렸다. 9월 기준 누적 신규 출점 수는 44개로 연간 목표인 40~50곳 신규 출점 목표 범위 안에 들었다.
한편, 9월 기준 푹롱헤리티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증가한 1조7,080억 동(6,600만여 달러)을, EBITDA는 3,350억 동(1,290만여 달러)으로 32% 가까이 늘어 2022~2024년 각 연도의 연간 EBITDA를 웃돌았다. 세후이익은 2,070억 동(800만여 달러)으로 46% 늘어 지난해 전체 순익(1,950억 동)을 넘어섰다.
푹롱은 지난 1년간 매장 공간 리뉴얼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통 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 리브랜딩에 중점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호치민시와 하노이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한 매장망 확충도 진행됐다.
앞서 마산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1,500만 달러로 지분 20%를 취득하며 푹롱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이듬해 마산그룹이 6조1,000억 동(약 2억3,580만 달러)을 투자해 지분 65%를 추가로 사들일 당시 기업가치는 4억5,000만 달러로 무려 6배 가까이 뛰었다.
마산그룹은 점포망 확장을 통해 푹롱을 베트남 1위 차·커피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청사진 아래 마산그룹은 윈마트(WinMart) 내 키오스크형 매장 1,000개를 연다는 계획이었으나, 이후 전략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2022년부터 키오스크 매장을 대거 폐점하고, 표준 매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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