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내년까지 호치민서 ‘자율주행 택시’ 200대 시범운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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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토종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가 내년까지 자율주행 택시 200대를 시범 운영할 것이란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빈패스트는 당국의 승인 이후 호치민시 껀저(Can Gio) 지역에서 개발 중인 빈홈그린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 일대에서 레벨4 자율주행 택시 200대를 시범 운영한다는 목표다.
빈패스트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빈패스트가 계획 중인 레벨4 자율주행 택시는 정해진 조건과 구역 내 주변을 살피고 교통 상황에 대응하며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의 자율주행 기술 분류 기준에 따르면, 레벨4는 정해진 운행 조건과 구역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다. 레벨5는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자율 주행하는 가장 높은 자동화 단계다.
따라서 빈패스트가 추진 중인 레벨4 자율주행 택시는 지정된 운행 구역과 조건 하에 제한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 6월 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및 이스라엘 AI 기업 오토브레인스(Autobrains)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레벨4 로보택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파트너십에 따라 빈패스트가 개발하는 자율주행 택시에는 엔비디아의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10(DRIVE Hyperion 10)에 오토브레인스가 개발한 에이전틱(Agentic) AI 소프트웨어가 활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오토브레인스는 개별 주행 과제의 요구에 맞춰 활성화되는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쓰는 AI 기술을 담당한다.
동남아 지역은 높은 차량 밀도와 다양한 교통수단, 도시별로 불규칙한 인프라 상태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이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계획대로 추진되면 베트남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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