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빅뱅 콘서트 앞두고 인근 호텔 ‘만실’…국내 여행 검색량 평소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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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베트남 하노이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장 주변 호텔들이 일찌감치 예약이 모두 찬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빅뱅의 이번 공연은 베트남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빅뱅은 오는 24~25일 양일간 하노이 미딘(My Dinh)국립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에 따르면, 10월 빅뱅 콘서트 소식이 알려진 후 베트남 국내 여행 검색량은 평소 대비 4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호텔 모벤픽리빙웨스트하노이(Mövenpick Living West Hanoi)의 레 낌 투(Le Kim Thu) 영업·마케팅 이사는 “빅뱅의 공연 기간 예약이 급증했는데, 대부분의 투숙객이 콘서트 관람객”이라며 “상당수는 2~3주전 객실을 예약했고, 베트남인 외 동남아 각국에서 오는 투숙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젊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 유럽 등 해외 여행에 큰돈을 쓰는 경향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며 “블랙핑크와 빅뱅 공연처럼 하노이가 글로벌 콘서트 개최지로 주목받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고 도시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에서 500m 떨어진 쉐라톤하노이웨스트(Sheraton Hanoi West) 역시 콘서트가 열리는 이틀 동안 모든 객실의 예약이 가득찬 상태다.
부이 하 린(Bui Ha Linh) 쉐라톤하노이웨스트 마케팅·홍보 이사는 “공연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팬들의 객실 문의가 이어졌고, 티켓팅이 시작되자 다시 한번 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은 8월 말에는 이미 만실에 육박했으며, 24~25일 객실은 예약이 완료돼 더 이상 빈 방을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콘서트와 관광을 겸하는 투숙객도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콘서트를 보러 온 팬들이 하노이 관광을 위해 1~2일씩 체류 기간을 늘리고 있다. 덕분에 미딘국립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스카이바도 팬들이 찾는 명소가 됐는데,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오는 예약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빅뱅이 데뷔 20년 만에 베트남에서 여는 첫 공식 콘서트다. 9년 만의 완전체로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하노이 무대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3명이 올라 대중 앞에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XX: Cosmos’로 명명된 이번 2026~2027 월드투어는 19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노이는 동남아 도시 중 유일하게 이틀 연속으로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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