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서 디지털노마드에게 가장 친화적인 국가’에 선정…홀라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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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디지털 노마드에게 가장 친화적인 국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SIM 서비스 업체 홀라플라이(Holafly)가 발표한 '2026년 디지털 노마드 마찰지수(Digital Nomad Friction Index)'에 따르면, 베트남은 디지털 노마드가 겪는 제약이나 어려움이 가장 적은 세계 10개국 중 6위에 올랐다.
홀라플라이에 따르면, 디지털 노마드 마찰지수는 원격 근무자가 특정 국가에 얼마나 쉽게 입국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도착한 뒤 일상과 업무를 유지하기가 얼마나 편리한지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수는 △비자 절차의 복잡성 △금융 서비스 접근성 △의료 △인터넷 연결 △생활비 △돌발 상황 위험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국의 순위를 매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가장 낮은 ‘마찰 점수(불편함의 수준)’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가장 친화적인 국가에 올랐고, 페루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종합 6위로, 크로아티아와 헝가리, 포르투갈, 아랍에메리트(UAE)를 앞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6위에 오른 것은 비자와 행정 절차에 더해 은행·의료 서비스 이용, 인터넷 연결, 생활비, 돌발 상황 가능성 등 일상과 업무에 직접 관련된 요소가 종합된 결과”라라며 “이번 결과는 베트남이 원격 근무자 유치 면에서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여러 유명 여행지와 같은 그룹으로 묶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홀라플라이의 이번 조사에서는 원격 근무자에게는 생활비와 생활 여건 뿐만 아니라 △원활한 통신 연결 유지 △필요한 절차 처리 △기본 서비스 이용 등이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 중 46.8%는 이동 중 생긴 문제로 업무가 중단되거나 소득을 잃은 경험이 있었고, 35%는 정기적 또는 여행 때마다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연결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틴 카스트로(Metin Kastro) 홀라플라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 나라에 도착하는 것 자체는 대개 쉬운 일”이라며 “원격 근무자들은 입국 후 관료적 절차와 허비한 업무 시간, 불안정한 인터넷이라는 벽에 부딪힐 때 번아웃을 겪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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