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짝퉁 ‘발포비타민’ 유통한 제약사 적발…방부제 허용치 33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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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짜 발포비타민을 대량으로 제조해 시중에 유통해 온 제약·화장품 제조사가 적발됐다.
하노이 공안은 “가짜 발포정 120만여 정을 제조·유통해 온 베트남 제약·화장품 업체 빈테크팜(Vintechpharm)의 응우옌 테 빈(Nguyen The Vinh) 대표를 포함, 용의자 4명을 식품위조 및 유통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건은 빈테크팜이 신고 내용과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는 정황을 수사 당국이 포착하면서 드러났다. 현재 빈 대표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공안이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sodium benzoate)이 허용치의 최대 33배 검출된 가짜 발포정 120만 정 이상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제약·화장품 제조업체 빈테크팜(Vintechpharm)의 응우옌테빈 대표를 구금했다.
하노이 공안 당국은 빈테크팜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내사를 벌인 뒤, 지난 8월 17일 지역 경찰과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통해 관내에 위치한 해당 업체 생산 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단속반은 제품 신고서의 정보가 실제 제품 라벨과 일치하지 않고, 제품 등록 서류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단속반은 해당 생산 시설과 동사의 거래처인 약국 및 판매점 3곳에서 발포정 120만 정 이상을 압수·봉인했다.
이후 전문 검사 기관이 빈테크팜에서 생산된 발포정 시료 4건을 분석한 결과,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이 4.18~6.78% 농도로 검출됐다. 허용치가 0.2%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20~33배 높은 농도다. 또한 라벨에 표기된 비타민 B1·B3·B6 등 일부 성분과 다른 유효성분은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면역력 증진 △해독 △간열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됐으며, 어린이 또한 주요 사용 대상으로 명시됐다.
동사가 생산한 제품들의 명칭은 ‘멀티비타민프로(Multivitamin Pro)’, ‘악티소프로(Actiso Pro)’, 악티소라우응오-라우마(Actiso Rau Ngo-Rau Ma)’ 등으로, 생산원가는 개당 1만 동(38센트)에 미치지 못했으나, 실제로는 약국과 틱톡숍, 쇼피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4만5,000~6만 동(1.7~2.3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노이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개인·단체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빈테크팜이 공급한 위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개인·단체는 수사 협조를 위해 공안국에 연락해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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