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6년 관광발전지수’ 세계 52위 7계단 ‘쑥’…세계경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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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관광개발 경쟁력이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서 세계 중위권에 안착했다.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여건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WEF가 최근 내놓은 ‘2026년 여행·관광발전지수(Travel & Tourism Development Index 2026, TTDI)’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4년 대비 6.1% 개선된 4.15점을 획득하며 평가대상국 110개국 중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7계단 도약한 것이다.
이 지수는 방문객 수나, 지출액, 관광 수입 같은 관광 산업 실적 자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여행·관광 발전을 뒷받침하는 요인과 정책을 평가한다.
역내국 중 베트남의 순위는 싱가포르(세계 13위), 인도네시아(23위), 말레이시아(26위), 태국(38위)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다만, 개선폭 면에서는 베트남의 점수 상승률(6.1%)이 인도네시아(2.2%), 말레이시아·태국(각 5.8%), 싱가포르(3.3%)를 모두 앞지르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7개 지표에서 세계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는데, 특히 가격경쟁력(7위)과 안전·보안(9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문화자원 △자연자원 △여행·관광 수요의 지속가능성 △비(非)레저 자원 △항공운송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관광 인프라·서비스 △환경 지속가능성 △여행·관광 우선순위 △산업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 4개 지표는 세계 중하위~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베트남 관광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는 베트남이 관광 발전의 기반 여건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지속가능하고 고품질·효과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영역도 함께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행·관광발전지수는 △조성 환경 △여행·관광 정책 및 여건 △인프라·서비스 △여행·관광 자원 △여행·관광 지속가능성 등 5개 부문 주요 17개 축, 102개 개별지표로 구성된다. 각 지표는 1~7사이 척도로 정규화되며, 종합점수는 17개 축 점수의 산술 평균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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