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광견병’ 피해 사례 급증세…사망자만 6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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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광견병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늘었는데, 광견병 감염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사람 수도 11.2% 증가했다.
호치민시 보건국은 최근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Stronger Together)’를 주제로 개최한 광견병 예방 인식 제고 행사에서 이 같은 광견병 피해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광견병의 날(9월 28일)’을 앞두고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 내 광견병 사망자 6명은 꾸찌(Cu Chi)와 화히엡(hoa Hiep), 롱하이(Long Hai) 등 3개 읍(xa) 단위 지역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개나 고양이, 이 외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해 지역 의료기관을 찾은 사망은 10만1,3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다.
특히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만2,560명은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실종 또는 병들거나 광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 동물에게 공격을 당한 경우였다. 특히 우려스러운 대목은, 역학조사 결과 사망자 전원이 교상(咬傷) 이후 광견병 백신이나 항혈청을 접종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보건국은 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으로, 상처가 경미하다거나 집에서 기르는 개는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며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꼽았다. 실제로 일부 지역민은 병원을 찾는 대신 약초를 상처에 바르거나 물린 부위의 피를 짜내려 하는 등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했다.
노출 후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호치민시는 현재 공공시설 53곳을 포함해 광견병 백신 접종소 202곳과 항혈청 제공소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올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축산수의국을 포함한 농업 부문, 지방정부와 협력해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에 따른 광견병 예방·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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