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포함…베트남 오간 승객·승무원 기록 2억2000만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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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포함…베트남 오간 승객·승무원 기록 2억2000만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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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설정 오류로 항공 승객·승무원 기록 2억2000만건이 노출됐다.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좌석·수하물 정보까지 포함됐지만 악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입력 2026.09.09 13:22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Google 선호 뉴스 추가 댓글 0 다른 공유 찾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 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블로그 닫기 [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베트남을 오간 항공 승객과 승무원의 여권·여행정보 등 2억2000만건이 넘는 기록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설정 오류로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보안업체 킨류 랩스(Kinryū Labs)는 지난 6월 베트남과 연계된 항공 승객 사전정보시스템(APIS) 데이터가 저장된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클러스터를 발견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접근이 차단돼 있었지만 별도의 클라우드 경로와 기본 인증정보를 통해 내부 데이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카이브는 29개 인덱스, 약 107GB 규모였다.
기록은 2017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생성됐으며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 성별, 여권·여행서류 번호와 만료일, 발급국가 등이 포함됐다. 항공사와 항공편, 출발·도착·경유 공항, 좌석, 수하물 참조정보 등 구체적인 이동정보도 담겼다.
가장 큰 두 인덱스에는 승객 기록 2억1031만8069건과 승무원 기록 1046만5631건이 저장돼 있었으며 합계는 2억2078만3700건이다. 다만 이는 사람 수가 아닌 이동 기록으로,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입출국했다면 중복 집계됐을 수 있다. 한국·캐나다·중국·뉴질랜드 등 여러 국적자가 포함됐으며 특정 항공사 한 곳의 데이터도 아니었다.
데이터베이스 운영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버가 하노이의 비엣텔 할당 IP 대역에 있었다는 사실만 파악됐다. 연구진은 6월 3일 베트남 당국과 침해사고 대응기관, 관련 항공사에 문제를 알렸고 데이터베이스는 닷새 뒤인 8일 차단됐다. 싱가포르항공 보안팀도 관련 기관과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데이터가 다크웹에서 판매되거나 범죄에 악용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접속 로그 감사와 포렌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연구진보다 먼저 제삼자가 접근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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