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베트남 최대 납세기업 등극…단일연도 100조 동 돌파 ‘민간社 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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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지난해 57억 달러 상당을 세금으로 납부하며 자체 기록은 물론, 베트남 민간기업으로서도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베트남 경제·금융매체 카페에프(CafeF)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국고 기여도 기준 베트남 100대 민간기업(PRIVATE 100)' 순위에는 빈그룹이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빈그룹이 납부한 세금은 148조7,730억 동(약 56억9,480만 달러)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165% 급증한 수준이다.
또한 빈그룹은 베트남 민간기업 중 최초로 단일연도 100조 동(38억2,780만여 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기업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에 대해 빈그룹 관계자는 “납부세액 급증은 전사적인 생태계의 성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빈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32조8,080억 동(약 127억3,930만 달러), 세후이익은 11조1,460억 동(4억2,660만여 달러)을 거둔 바 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76%, 111% 각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의 경우,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222조3,000억 동(85억920만여 달러)을, 세후이익은 20조3,750억 동으로 4.5배 급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빈그룹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연간 이익 목표의 58%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자회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기술·산업 부문에서는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6월 기준 베트남 시장 전기차 인도 대수가 11만5,9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이를 포함한 전 세계 인도 대수는 12만8,66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기이륜차 판매 대수 역시 42만9,175대로 3.7배 급증했다.
현재 빈패스트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쇼룸 474곳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상업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부동산 자회사 빈홈(Vinhomes)가 상반기 환산매출 134조2,000억 동(51억3,69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호텔·리조트 부문에서는 빈펄(Vinpearl)이 관광·숙박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 외에도 빈그룹은 인프라와 친환경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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