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안자동차, 친환경 브랜드 ‘디팔’ 앞세워 베트남 진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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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장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는 산하 친환경 브랜드 디팔(Deepal)을 포함한 여러 브랜드와 제품명 등록을 신청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장안자동차는 디팔을 비롯한 산하 브랜드 및 여러 제품명의 상표 등록을 신청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장안자동차는 지난해 초 현지 자동차 제조사 낌롱모터(Kim Long Motor)와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 5~7인승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낌롱모터가 디팔 브랜드의 베트남 내 유통을 담당하고,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현지 조립 생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낌롱모터는 디팔 브랜드 도입과 향후 출시 모델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장안자동차가 상표 등록에 나선 것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로는 SUV 디팔S05와 디팔S07 등이 눈에 띈다. 두 모델은 모두 C세그먼트 SUV로,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품목군에 해당한다. 동급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투싼, 혼다CR-V가 꼽힌다.
두 모델은 모두 순수전기차(BEV)와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팔S05는 혼다 CR-V와 유사한 차체 크기에 약간 더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플러시 도어 핸들(매립형 손잡이)과 공력 성능을 최적화한 휠 등 심플하고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전통적인 계기판 대신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가 탑재됐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155 프로세서 기반의 15.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디팔S05의 BEV 모델은 175kW(235마력) 출력의 후륜 전기 모터와 56.12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510km를 주행할 수 있다. 3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30%에서 80%까지 약 1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REV 모델은 160kW 전기 모터와 발전용 1.5리터 가솔린 엔진, 27.28kWh 배터리를 조합해 전기모드로 200km(복합 1,234km)를 주행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디팔S07은 S05보다 큰 차체를 지녔으며, 프레임리스 도어와 날개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15.6인치 스마트 터치스크린, 소니(Sony) 사운드 시스템,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됐다.
디팔S07의 BEV 모델은 최고 출력 192kW(258마력) 모터와 66.8kWh 또는 79.97kWh 배터리팩을 제공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520km와 620km다. EREV 모델은 175kW 모터와 1.5리터 발전용 엔진, 39.05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 285km(복합 1,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자동차 회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들은 주로 전기차를 내세워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나, MG와 비야디(BYD)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는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MG와 비야디의 신차 판매량 마저도 먼저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와 도요타, 토종 빈패스트(VinFast)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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