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빅뱅 월드투어’ 콘서트 앞두고 호텔 검색량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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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하노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하노이 지역 호텔·여행 상품 검색량이 급증하며 국제적인 음악 행사가 관광 수요에 미치는 막강한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빅뱅은 오는 10월 24~25일 양일간 하노이 미딘(My Dinh) 경기장에서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별로 100만 동(38달러)에서 최대 1,050만 동(400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지난 3일 좌석배치도와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경비 마련 및 하노이 방문 계획 수립에 나섰다. 티켓 예매 개시일인 8월 13일을 앞두고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서는 티켓 예매 노하우와 대행 서비스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체험상품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하노이 관내 호텔에 대한 베트남 국내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50%, 해외발 검색량은 30%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에서도 오는 10월 예정된 빅뱅 콘서트 소식이 알려진 후 베트남 국내 여행 검색량이 평소 대비 4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하노이 공연의 가장 저렴한 CAT5 좌석 가격(100만 동)은 이번 아시아 투어의 타 국가 지역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 팬들과의 티켓 예매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클룩은 팬들의 예매 및 여행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하노이 내 레저 및 체험 상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클룩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진행된 여러 국제 음악 행사를 근거로, 베트남이 음악 관광의 새로운 주요 목적지로 부상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룩 관계자는 “이러한 음악 관광 모델은 여행객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체류 기간을 늘리고 관광 생태계 전반의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연장의 음향·조명·안전·수용 인원 등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단기간 급증할 방문객을 감당할 수 있는 숙박·교통 인프라 확충, 티켓과 숙박·식음료·쇼핑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관광 시장 규모는 2026~2033년 기간 연평균 15.8% 성장해 2033년 3,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딘 경기장에서 지난 2023년 7월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3만 명을 포함해 총 17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으며, 하노이시 관광국 추산 이틀간 6,300억 동(2,400만여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냐짱(Nha Trang) 열린 찰리 푸스(Charlie Puth) 공연 당시에도 아고다(Agoda) 기준 숙박 검색량이 국내 80%, 해외 25% 증가하며 음악과 레저를 결합한 관광의 파급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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