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2030년까지 공공부문 100% 전기차 전환 추진…자가용·관용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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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가 오는 2030년까지 관공서 관용차는 물론 공무원 및 공무직근로자 자가용까지 전기차 및 친환경 기반 차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지역민들로 하여금 전기차 전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응웬 황 진(Nguyen Hoang Dinh)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배출가스 통제 및 친환경 교통 생태계 개발 방안에 관한 회의에서 이 같은 지침을 시 건설국에 하달했다. 지침에 따라 건설국은 관련 부서와 협력을 통해 관용차는 물론 공무원 및 공무직근로자 자가용(자동차·이륜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호치민시는 지난 5월 말 ‘교통부문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이륜차를 중심으로 전기 또는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호치민시의 정책 방향은 공공 부문이 먼저 솔선수범해 친환경 차량 전환 목표를 더욱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호치민시 지도부는 광역버스와 시내에서 운행 중인 9인승 미만 영업용 운수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 가속화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호치민시는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 저배출구역(LEZ)의 경우, 효율적인 정책과 영향 평가를 위해 우선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제2순환도로 내부 지역 전체를 LEZ로 지정하려던 계획에서 한걸음 물러난 것이다.
아울러 호치민시는 전기차 전환이 시급한 일부 지역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기간에 따라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건설국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해당 안을 보완한 다음, 내달 중 각 기관 심의를 거쳐 시 인민의회에 최종 확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호치민시가 추진 중인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부터 LEZ 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시내버스는 전기 또는 친환경 버스로 전환되며, 2028년부터는 LEZ로 진입하는 택시와 화물차, 자가용, 영업용 운수차량 등은 차종에 따라 배출가스 4~5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이어 2029년부터는 LEZ 내 내연이륜차 배출가스 기준이 4등급 이상으로 강화된다. 호치민시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는 동시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친환경 차량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는 2035년까지 LEZ 통행 차량의 대부분이 전기 또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호치민시는 2040년(꼰다오 2030년, 껀저 2035년)까지 해당 정책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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