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야간경제특구’ 조성 추진…2030년까지 야간경제 GRDP 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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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나이트클럽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이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야간경제특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야간경제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까지 확대하기 위한 야간경제 활성화 대책 중 하나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 인민의회의 야간경제 발전에 관한 결의안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야간경제구역 조성을 골자로 한 것으로, 지정 구역에는 보안 및 공공질서, 도시 관리 요건 준수하에 허가받은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바, 펍, 클럽, 전자게임장 등이 입점해 자정을 넘기거나 24시간 영업이 허용된다.
또한 하노이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야간경제 거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호안끼엠(Hoan Kiem)과 끄아남(Cua Nam), 바딘(Ba Dinh), 선떠이(Son Tay), 속선(Soc Son) 지역은 문화유산 중심 현대적 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조성하고, 밧짱(Bat Trang)과 바비(Ba Vi), 흐엉선(Huong Son) 등 외곽 지역은 문화휴양 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하노이는 탕롱(Thang Long) 4대 사원 체험코스를 비롯해 똥유이떤(Tong Duy Tan), 따히엔(Ta Hien) 등 유명 먹자골목을 연결하는 역사·미식·도시문화 테마의 야간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및 도시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시철도 운행 시간이 연장되며, 주요 야간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보조금 지원 버스 노선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동쑤언-박꽈(Dong Xuan-Bac Qua), 끄아남동(phuong Cua Nam) 문화산업센터, 지아럼(Gia Lam)철도공장단지 등지에는 창의적 야간 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아울러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당구·실내골프·피클볼·테니스·러닝 등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스포츠 시설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노이는 연례 국제 야간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탕롱의 추억’ 문화 행사, 야간음악·예술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떠이호(Tay Ho)와 호안끼엠(Hoan Kiem), 홍강 주변에는 경관 조명이 확충될 예정이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장소와 행사, 교통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야간 경제 지도가 구축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현재 운영 중인 보행자 거리, 먹거리 거리, 야간 투어 및 문화 공연이 아직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결성과 경쟁력을 갖춘 종합 야간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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